‘베를린’ 하정우 “베를린서 금주..고통스러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7 11: 33

배우 하정우가 독일 베를린에서 금주를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하정우는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내 기억 속에서 베를린은 금주의 도시다”고 밝혔다.
베를린에서 하정우가 금주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하정우는 “일단 육체적으로 고난이도 액션신과 요원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생활, 다른 삶을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 베를린이 맥주가 맛있는데 그걸 참고 생활했다. 베를린이 나에게는 금주의 도시다”며 “한국 돌아와서 간혹 가다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하정우는 실력파 비밀요원 표종성으로 분한다. 표종성은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가던 중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한편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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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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