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요소보다 위태로운 요소가 더 많다".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대표 이사가 올 시즌 위기 극복을 과제로 내세웠다.
장 대표이사는 7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 시즌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돼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3~4일을 쉬고 장마철이 되면 길게는 열흘 가까이 쉴 수 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 소비가 줄어 들면 프로야구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긍정적인 요소보다 위태로운 요소가 더 많다. 김시진 감독 아래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장 대표이사와 김시진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송주은, 박진형, 조홍석, 백민기, 구승민, 고도현, 이종하, 임종혁, 정준혁 등 신인 선수 9명에 대한 입단기념 반지 수여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시무식이 끝난 뒤 사직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2일 투수 및 포수조, 23일 야수조 순으로 사이판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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