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류승범 “친형 류승완과 작업, 오해하지 말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7 12: 22

배우 류승범이 친형인 류승완 감독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이 항상 날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보험 든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베를린’은 류승범과 류승완 형제가 여섯 번째로 함께 하는 영화. 류승범은 “이 분(류승완 감독)마저 날 버리면 힘들다.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감독님이 좋아하는 위주로 연기를 개발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호흡이 잘 맞으니까 류승완 감독 스크립트를 읽으면 캐릭터 느낌이 쉽게 잘 잡힌다. 막상 작품하면 어렵지만 나에게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승범은 친형 류승완 감독과 계속해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형제라서 같이 가는 것처럼 오해 안했으면 좋겠다. 나름대로 열심히하고 있다”며 “감독님에게 예쁨 받으려고 한다. 꾸준히 우리 둘이 같이 함께 작업한다고 해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극 중 류승범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을 장악하러 온 포커페이스 동명수로 분해 하정우와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동명수는 최고 권력을 가진 동종호의 아들이자, 피도 눈물도 표정도 없는 포커페이스로 새 정권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을 장악하러 온 인물이다.
한편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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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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