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롯데가 새 모습으로 변했다는 걸 보여주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1.07 12: 26

"롯데가 새 모습으로 변했다는 걸 보여주자".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롯데 팬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많은 팬들이 있다는데 자긍심을 갖자"면서 "항상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는 야구를 하자"고 주문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프로는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동료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부상없는 한해가 되자. 특히 그라운드 밖에서의 안전 사고는 절대 안된다. 프로 선수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롯데가 새 모습으로 변했다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1993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어난 선수육성 능력을 보여주며 투수왕국을 건설했으며 2006년 현대 사령탑에 올라 첫 감독직에 올랐다. 2009년부터 넥센 감독을 맡아 재계약 첫 해인 지난 시즌 도중 전격 경질된 뒤 11월 3년간 총액 12억원에 사령탑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이날 장병수 대표이사와 김시진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송주은, 박진형, 조홍석, 백민기, 구승민, 고도현, 이종하, 임종혁, 정준혁 등 신인 선수 9명에 대한 입단기념 반지 수여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시무식이 끝난 뒤 사직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2일 투수 및 포수조, 23일 야수조 순으로 사이판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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