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 “전지현과 CF? 전기밥솥 광고가 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7 12: 29

배우 하정우가 영화 ‘베를린’에서 호흡을 맞춘 전지현과 찍고 싶은 광고를 밝혔다.
하정우는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전기밥솥 광고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를린’ 촬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이뤄진 만큼 하정우는 전기밥솥을 챙겨가 현지에서 직접 식사를 해결했다. 하정

우는 “베를린에서 전기밥솥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며 “누룽지, 삼계탕, 해물파전 등을 먹으면서 생활했는데 베를린에서 어울리는 광고를 찾자면 전기밥솥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하정우 씨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베를린에서 김치를 직접 담글 정도로 요리를 잘한다”며 “여배우는 나 혼자였지만 요리를 안하고 사먹었다. 밥 할 생각을 안했는데 남자들이 모두 요리를 해서 초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하정우 씨는 김치 만드는 레시피를 쭉 나열하고 한석규 선배는 자장면을 만들었는데 자장면 만드는 방법을 얘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극 중 하정우는 실력파 비밀요원 표종성으로 분한다. 표종성은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가던 중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한편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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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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