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 “부영 드래곤즈가 수원 KT에 앞서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1.07 12: 30

“여러 가지 면에서 전북 부영 드래곤즈가 수원 KT에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이 10구단 창단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7일 10구단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한국야구회관 옆에 자리한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도지사는 “오늘 부영 드래곤즈 창단 신청서를 낸다. 우리 부영 드래곤즈는 흥행성이나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야구의 발전을 전라북도 부영 드래곤즈가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북이 인구에서 수원에 뒤져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KBO 규정에 인구수에 대한 규정은 없다. 이사회 규정에 인구가 100만 명이면 좋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KBO에 문의한 결과 우리 인구수가 기준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해답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전북의 10구단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와 수원 중 어느 쪽이 더 완벽한 구장 시설을 마련 하냐가 중요하다. 관람객은 편안하게 야구를 봐야하고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야구해야 한다. 그리고 구단은 얼마냐 수익을 내고 구단주는 얼마나 구단을 잘 운영할 수 있냐가 포인트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도자시는 “25000석의 신 구장을 짓기 때문에 구장 시설은 자신 있다. 그리고 우리 부영그룹은 30대 그룹이다. 구단을 운영하는 데 충분한 능력이 있다. 또한 흥행은 곧 야구에 대한 열기다. 우리 전라북도 군산 같은 곳이 훨씬 수원보다 야구 열기가 높다. 때문에 부영 드래곤즈가 수원 KT보다 앞서있고 (10구단 유치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이후 전북과 부영은 야구회관 1층에서 포토세션을 갖고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처에 이 회장과 김 도지사가 10구단 신청서를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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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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