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가 개편을 앞두고 새 MC로 방송인 박명수를 발탁했다.
‘세바퀴’ 제작진은 대대적인 개편을 목표로 현재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특히 개편 신호탄으로 기존 MC인 이휘재·박미선 조합에 박명수를 추가해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세바퀴’ 연출자 전성호 PD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1일 박명수와 함께 첫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 5년차를 맞은 ‘세바퀴’가 지금까지의 느낌과는 다른 새 단장을 꾀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새 느낌의 MC 또한 필요했다. 박명수는 변화를 추구하는 ‘세바퀴’의 현재 상황에 어울리는 주인공으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바퀴’는 지난 200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 다양한 연령대의 게스트들이 출연해 푸근한 인상으로 사랑 받은 집단 토크 프로그램.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가 메인 MC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막말논란으로 김구라가 하차한 뒤 스페셜 게스트들이 그의 빈자리를 메워왔다. 하지만 이번 박명수의 합류로 3MC 체제를 다시 가동하게 됐다.
전 PD는 “박명수가 지난해 연예대상도 수상하고 ‘세바퀴’ 진행에 대한 의욕도 상당히 크다”고 귀띔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해 열린 2012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20년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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