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신부 결혼식 후 파티를 위한 ‘애프터 드레스’
(겨울신부 애프터 드레스 코드 2편으로부터 계속)

웨딩드레스를 벗은 이후에도 주목받고 싶은 신부를 위해 ‘결혼식 후 파티 룩’을 준비했다.
파티 룩 전문 여성의류쇼핑몰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크게 2가지 스타일을 생각했다”며 “웨딩드레스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올 화이트 룩과 클래식한 블랙 미니 드레스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 오늘의 신부를 위한 ‘올 화이트 룩’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차림을 하는 것을 일컬어 ‘올 화이트 룩’이라 표현한다. 모던 시크의 대명사 ‘올 블랙 룩’과는 대조적인 패션이지만, 그것과 마찬가지로 도회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화이트 룩은 어떤 소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2가지 느낌을 낸다”며 “따뜻한 느낌이 나는 퍼, 니트 소재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기 좋은 반면,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레이스 등의 소재는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화이트 룩을 보다 세련되게 즐기기 위해선 하나의 드레스 안에 다양한 소재가 믹스매치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별하게 액세서리를 매치하지 않아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연출되기 때문이다.
▲ 샤넬 클래식의 매력 ‘리틀 블랙 드레스’

낮에 식장에서 화이트 웨딩드레스로 청초한 매력을 어필했다면, 밤 파티장에서는 블랙 미니드레스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어필해 보는 건 어떨까. ‘리틀 블랙 드레스’ 하나만 있으면 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샤넬은 1926년 리틀 블랙 드레스를 발표하며, 블랙 원피스를 미국 포드사의 자동차에 비유할 만큼 가치가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았다. 실제로 패션종사자들 사이에서 ‘블랙 원피스’는 남자의 화이트 셔츠만큼이나 여자의 옷장 속 꼭 있어야 할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블랙 원피스는 하나를 입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한 어떤 액세서리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도 격식을 갖춘 느낌부터 화려한 파티 분위기까지 낼 수 있어 특별한 날 여자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더불어 어떤 컬러의 옷보다도 입었을 때 날씬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아이템’ 아닐까.
▲ 겨울파티 룩 마무리는 ‘퍼 재킷’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의 추위 속, 얇은 파티 원피스에 어울리는 아우터는 필수다. 겨울 느낌이 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잇 아이템은 ‘퍼 재킷’ 이다.
네르의 정지은 대표는 “퍼 재킷은 부피가 큰 탓에 자칫하면 뚱뚱해 보일 위험이 있으니, 선택하기 전 본인의 체형을 이해하고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체가 통통한 체형이라면 퍼 재킷의 길이가 엉덩이를 덮는 긴 스타일 좋다. 또한 소매가 없는 베스트 스타일 역시 상체로 가는 시선을 분산시켜, 팔뚝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하체가 통통한 체형이라면 짧은 퍼 재킷을 선택하여 시선을 위로 끌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퍼 재킷의 컬러는 되도록 밝고 환한 스타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칼라 부위에만 퍼 트리밍 된 스타일의 재킷 역시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이다.
★ 모델 정지은 추천 겨울 신부 스타일 TOP3

① 세티 원피스 : 토끼털 소매로 로맨틱함을 더해주는 화이트 룩
② 톰즈 퍼 후드코트 : 스타일과 보온을 동시에 챙겨줄 잇 아이템
③ 인피트 슬림 언밸런스 원피스 : 섹시하고 세련된 신부를 위한 스타일
insun@osen.co.kr
모델(정지은), 의상(네르)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