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 상병)가 지난해 군 외부 공식 행사 이후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숙박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가 이는 규율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 아님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지훈 상병의 특급호텔 투숙은 주최 측의 지원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정 상병을 비롯해 연예병사 11명, 홍보원장을 포함한 홍보원 직원 26명 등 49명이 함께 투숙했다”고 밝혔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비가 소속된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병사들은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열린 외부 공식 행사 이후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했다. 당초 비와 가수 KCM(강창모 상병)을 비롯한 병사들이 스위트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기에는 간부들을 비롯해 홍보지원대 병사 여러 명이 함께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 출장 지침을 보면 간부가 외박을 할 때는 부하를 대동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이번 특급호텔 숙박이 규율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는 현재 과다 휴가와 복무규율위반으로 징계가 논의 중인 가운데, 결과는 8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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