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故조성민, 순수한 친구..비난 힘들어했다"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3.01.07 16: 51

[OSEN=박지언 인턴기자] 스포츠 해설가 마해영이 지난 6일 숨진 고 조성민의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마해영은 7일 오후 고 조성민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후 4시 10분에 빈소에서 나와 취재진들에게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마해영은 “생각도 못 한 일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이렇게 될줄 몰랐다”며 “(성민이가) 비난을 많이 받아왔기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민이는 돈에 욕심이 없는 친구다. 그런데 돈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 시간이 지나면 힘든 게 덜해질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끊었다. 
그는 또 “성민이를 굉장히 많이 아꼈다. 인간적으로 순수하고 단순하지만 여과되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전하며 생전 고인이 받았던 무수한 오해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끝내 고개를 떨궜다. 
한편 故 조성민은 지난 6일 새벽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7일 오전 부검을 실시한 결과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故 조성민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 발인, 이후 오전 11시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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