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하라 日신문 1면에 추도문 "조성민이 가다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1.07 17: 27

일본 스포츠 신문들이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투수 조성민의 자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애도를 표했다. 최근 한-일 관계 냉각과 일본 내 극우세력 증가 등으로 K팝 한류 보도에 인색한 일본 언론으로서는 이례적인 1면 보도까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 는 7일자에 '원거인(元巨人) 조성민 자살'이라는 제목아래 전날 서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1면 거의 전체를 할애해 다뤘다. 등 다른 스포츠지들도 이날 주요기사로 고 조성민 두산코치를 보도했다.
는  고인이 여자친구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으며, 유서로 보이는 문자를 부모에게 발송했다고 적었다. 또 전처이자 비슷한 방식으로 목숨을 끊은 고 최진실과의 결혼 피로연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이와 관련한 별도 박스 기사를 싣기도 했다.

고 조성민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동료였던 일본 프로야구 스타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이날 에 "선배, 선배 하며 따르던 조성민이 이렇게 가다니.."라며 고인을 기리는 추도문을 실어 읽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고대안암병원에 차려졌으며 3일장으로 오늘 8일 발인,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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