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결혼식 손수 준비..하객-예물 최소화 '귀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07 17: 23

배우 엄태웅이 소박하고 경건한 예식을 준비해 귀감이 되고 있다.
엄태웅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을 이틀 앞둔 엄태웅 측은 예식과 관련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7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가 각 언론사에 보내온 취재 협조 공문에 따르면 결혼식 당일 엄태웅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른 연예인들의 결혼식과 달리 전문 웨딩 업체를 배제한, 철저히 당사자들과 양가 식구들에 의해 진행되는 예식이기 때문. 당일 불필요한 혼란이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식전, 신랑 엄태웅만 간단한 포토월 행사를 갖는 정도로 외부 공개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엄태웅의 한 측근은 이날 OSEN에 "결혼 날짜부터 장소, 관련 모든 사항을 엄태웅과 소속사, 그리고 예비신부의 가족들이 손수 준비했다"며 "대체로 웨딩업체를 통해 결혼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비부부가 둘이 직접 준비한 소박한 예식을 원했다. 떠들썩하고 요란한, 화려한 결혼식을 지양하고 양가 친인척과 중요한 하객들만을 초대해 조촐하게 치르자는 것이 엄태웅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측근에 따르면 엄태웅-윤혜진 커플의 결혼식 하객 규모는 6~700명선. 다른 톱스타에 비하면 다소 적은 숫자다. 또한 결혼 예물 역시 매우 간소하다고. 두 사람은 소박한 사랑의 징표를 나눠가지는 것으로 영원한 약속을 대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측근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엄태웅과 윤혜진 씨의 평소 성격을 엿 볼 수 있었다. 작은 것에 감사해하고 화려한 것을 추구하기보다 검소함을 지향하는 예비부부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남다르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웅의 결혼식은 심엔터테인먼트의 심정운 대표가 사회를, TV조선 오지철 대표가 주례를, 성시경과 유희열 등이 축가를 맡고 '1박2일' 멤버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한 가운데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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