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최시원, 마지막까지 오지은 오해 "나한테 반했잖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07 22: 36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의 현민(최시원)이 민아(오지은)의 진심을 오해하고 홀로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7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현민이 민아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그간의 앙숙관계를 떨쳐버리고 "사랑스럽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민과 민아는 극중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함께 촬영하며 한층 가까워진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현민은 민아에게 늘지 않는 연기력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배우로서도 한결 성장한 모양새를 보여 두 사람의 관계 개선에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현민의 오해는 이 같은 가능성을 보기 좋게 날리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제왕' 속 웃음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민은 민아의 친절에 대해 "나한테 반한 거잖아"라고 응수하며 단단히 오해하는 것은 물론,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민망한 멘트를 날려 민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연기력 향상의 증거로 내놓은 촬영 분량 급증 역시 민아의 영화촬영 일정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몰아찍기임을 모른 채 현민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력상실이라는 큰 위기를 앞두고 앤서니 김(김명민)과 고은(정려원)이 사랑을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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