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학교2013'의 이종석과 이우빈이 화해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3'에서는 고남순(이종석 분)과 박흥수(김우빈 분)가 봉사활동 중 창고에 갖혀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다 화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박흥수와 함께 창고에 갖힌 고남순은 박흥수의 다리를 다치게 만든 것을 떠올리며 "미안하다. 내가 아무리 나쁜새끼였어도 니 다리 작살 낼 생각은 없었다"라며 진심을 말했다.

이에 박흥수는 "실수였던 거 아니까 입 다물어"라며 화를 냈고, 고남순은 계속해서 사과하며 박흥수에게 3년 전 일을 생각하며 자신을 때리라고 말했다.
거칠게 소리를 지르던 박흥수는 실수로 창고 안에 쌓인 의자들을 건드리게 됐고, 고남순은 의자에 깔리게 됐다. 놀란 박흥수가 창고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할 사이 고남순은 비로소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어 그는 "무섭더라 통뼈라며, 니가 축구한다고 나 버리고 서울가는 것도 무서웠고"라며 "나같은 새끼 다신 안 본다 그럴까봐. 그땐 너밖에 없었으니까. 니 입에서 그런 말 나오면 내가 갈 데가 없었으니까. 아무데도"라고 말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두 사람은 각자 힘든 환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하던 친구사이였던 것.
어느덧 두 사람 사이의 앙금은 눈 녹은 듯 녹아 버렸고 마침 창고를 지나던 강세찬(최다니엘 분)은 두 사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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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