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외모비하 男에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물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07 23: 54

프로골퍼 박세리가 여자 운동선수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남성에게 쓴소리를 가한 일화를 털어놨다.
박세리는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몇해 전 남자 세 사람이서 여자선수들의 생김새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걸 들었는데 세 번 참다가 결국 뒤를 돌아보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상대가 선수들을 향해 '공을 그렇게 잘 치면 뭘하냐. 얼굴이 그렇게 생겼는데' 하고 말하더라. 다 내 후배들 이야기였고, 내 이름도 나왔다. 참다 참다 도가 지나치기에 '내가 그렇게 못생겼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아무 이야기도 못하더라"며 허탈해 했다.

이어 "'생긴 걸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야기 해야 할 것 아니냐. 기가 막혔다"며 분노에 쐐기를 박아 박장대소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박세리는 6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연애과정을 공개하는 등 선수가 아닌 생활인 박세리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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