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삼성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우완투수 덕 매티스(30)가 마이애미와 계약하며 부활을 노린다.
NBC-TV 계열의 로토월드닷컴은 8일(한국시간) 매티스가 마이애미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인 매티스는 이로써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2011년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매티스는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삼성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매티스는 2012년에는 미국과 일본 무대를 전전했다.

매티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포터스 레드삭스에서 2012년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연일 난타당하며 방출의 수모를 겪었다. 로토월드닷컴은 "매티스는 2010년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이 없다. 2012년에는 일본 무대에 몸 담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마이애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지는 의문스럽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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