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살인사건3D', 2013 첫 美흥행 1위 이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8 08: 49

스크린 '이한치한(以寒治寒)'이다. 겨울 극장가에 공포영화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첫 번째 주말 북미 극장가 1위는 존 루에슨홉 감독의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가 장식했다.
7일(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는 지난 주말인 4일부터 6일까지 2654개의 상영관에서 총 2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1위를 거머쥐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는 박스오피스 톱 5위 안의 작품들 중 가장 적은 개봉관에서 상영됐고, 쟁쟁한 신작들과 거대 외화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지 영화계에서는 '이변'이라는 반응. 이 영화의 제작사인 라이언스게이트는 예상치 않았던 흥행 대박을 낸 기쁨을 얻게 됐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는 전설의 공포영화 대표작 중 하나로 시리즈의 일곱반쩨 작품이다. 1974년에 만들어진 원작과 직접 연결되는 소재로 구성해 3D로 제작됐다.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댄 예거, 트레이 송즈, 스콧 이스트우드, 타니아 레이몬드, 숀 시포스 등이 출연한다.
2위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격자'가 차지했다. R-등급(18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200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호빗: 뜻밖의 여정', 4위는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호빗보다 장발장 광풍이 큰  국내 극장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지난 주 4위였던 '퍼렌들 가이든스'가 한 단계 내려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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