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흑백은 가라! 스마트폰이 화려해진다…'컬러 마케팅' 시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1.08 09: 42

[OSEN=정자랑 인턴기자] 그 동안 블랙&화이트에 한정돼있던 스마트폰이 화려한 색을 입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와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 인기 스마트폰이 다양한 색깔을 입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는 6일부터 사파이어 블랙과 가넷 레드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발매했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S3 LTE는 이전 출시됐던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마샨 핑크와 함께 총 5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가넷레드 색상은 SK텔레콤에서만 출시돼, 스마트폰 색상이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휴대폰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붉은색 계동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컬러마케팅’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도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이다. 
LG전자도 8일부터 ‘옵티머스G’가 짙은 브라운과 레드 중간 계열의 코도반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코도반은 최고급 말가죽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희귀성 있는 색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뒷면이 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색상으로 보이는데, 이 점을 살리기 위해 질감을 표현하는 단어를 더해 색상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옵티머스 뷰 핑크색을 출시한 바 있어, 지속적으로 컬러 마케팅에 힘쓰는 모습이다.
5월 출시할 예정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S도 색깔을 입고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팟 터치가 새롭게 핑크, 노랑, 파랑 등의 색깔이 적용된 점을 빗대, 많은 외신들이 아이폰5S도 5개 색상을 적용하고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연초 스마트폰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나오는 이유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다음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시간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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