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애플의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수가 400억을 넘어섰다. 이는 재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포함하지 않는 수치여서 애플 앱스토어의 저력을 말해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횟수가 400억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0억 건이 2012년에 발생한 수치다.
앱스토어에는 5억 개 이상의 활동 계정이 등록돼 있으며 12월 한 달간 전례없는 2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있었다. 애플의 앱 개발자들은 77만 5000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70억 달러(약 7조 4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에디 큐(Eddy Cue)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석 부사장는 "iOS 개발자 커뮤니티에겐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며 "개발자들은 앱 스토어에서 7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최고의 앱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mangi Studios의 부부 개발자 팀은 2012년 그들이 만든 템플런 게임으로 7500만 번 이상 다운로드를 확인했으며 신흥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Backflip Studios와 Supercell은 'freemium'과 'DragonVale' 'Clash of Clans'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12년 우리가 만든 템플런 게임의 성공은 눈부시다라고 밖에 할수 없다"고 한 Imangi Studios의 공동 창업자인 키이스 셰퍼드(Keith Shepherd)는 "우리는 그냥 재미있고 쉬운 게임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 게임을 앱 스토어에 올리자 마치 날개를 단 듯 비상했다"며 "우리는 지난해에 템플런의 다운로드가 iOS에서만 7500만 건을 넘어서는 걸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미르 한나(Samir Hanna) 오토데스크(Autodesk) 소비재 부사장은 "iOS에서 우리의 성공은 매우 놀랍다"며 "'SketchBook'을 아이폰 사용자에게 제공해 오토데스크를 알리자는 소박한 목표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녀는 "매우 빠른 3년이 지나 이제 iOS 사용자에게 20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라는 성과를 일궈냈고, 새로운 창의력을 펼쳐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의 흥미를 유발하는 툴을 계속해서 고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Bad Robot Interactive의 J.J. 에이브럼스는 "앱스토어는 우리의 무모했던 꿈 그 이상의 기회를 줬다"며 "우리가 만든 Action Movie FX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아이팟 터치에서 누구든지 자신이 만든 홈 비디오에 할리우드 특수 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며 이런 기능에 대해 우리가 느꼈던 흥분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이 같이 느꼈다는 사실에 전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Bottle Rocket Apps의 캘빈 카터(Calvin Carter) 사장은 "현재 Bottle Rocket Apps의 정규직 직원은 100명이 넘으며 모두 굉장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IT업계에 몸담아 왔지만 앱 스토어처럼 활기찬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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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스토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