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기기 다모인 CES 프레스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08 10: 20

[OSEN=최은주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 개막에 앞서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는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8일 개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윤사장은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하여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2013년도 스마트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TV 'F8000'시리즈는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으로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S-Recommendation)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으로 TV가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해준다.
또한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으로 단편적 음성 인식을 넘어 일상적인 용어로 대화하듯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뭐 볼만한 거 없어?'라고 특정 키워드 없이 물어도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TV 프로그램 추천을 해준다.
그리고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으며 더욱 직관적고 쉬워진 UI(User Interface)를 바탕으로 한 'On TV' 'Movies & TV Shows' 'Photos, Videos & Music' 'Social' 'Apps'의 5개 카테고리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카메라 'STC3000'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해 소비자가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TV에 매년 최신 기능을 추가해주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공개됐다.
한 손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이 2013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은 기능으로 향상된다.  빨라진 처리 속도로 TV 시청 중 어플리케이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S-Recommendation, 보이스 인터렉션 등 13년형 스마트TV의 새로운 기능도 이용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신규모델을 구매할 필요없이 2012년 스마트 TV를 2013년형 최신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사용 할 수 있다.
▲ 세계 최대 85인치 UHD TV
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도 공개했다.
풀HD(1920×10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4배(3840×2160)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Up-Scaling)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HD 콘텐츠를 초고해상도(UHD) 화질로 변환한 화면을 지원한다.
▲ 북미 전략 프리미엄 가전 제품
대용량과 사용편의성이 강화된 'T9000-LCD' 냉장고와 'WA50F'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T9000-LCD' 냉장고는 와이파이 지원이 가능한 1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족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고,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웨어로 스마트 리빙을 구현할 수 있다.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5.0 Cu.ft(큐빅 피트)의 최대용량을 구현한 'WA50F' 전자동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펌프로 통이 돌며 좌우로 생겼던 물살에 위에서 한 번 더 폭포수처럼 물을 쏘아 주는 아쿠아젯 기능을 추가해 세탁력을 극대화 했다고 업체는 말했다.
▲ 시리즈7 크로노스ㆍ울트라, 터치 모니터 등 새로운 IT 제품군
삼성전자는 1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시리즈7 크로노스'와 13.3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17mm 두께의 '시리즈7 울트라' 등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도 선보였으며, 윈도우8 OS에 최적화된 '시리즈7 터치(SC770)' 모니터도 공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2D·3D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카메라 'NX300'과 '45mm 2D·3D렌즈'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AF방식을 채용해 AF성능 및 셔터스피드 속도를 향상 시켰다.
이외에도 S펜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션 기능이 강화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젤리빈과 프리미엄 스위트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 LTE' 모델을 미주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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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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