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빙은 '대세'가 한다..급이 다른 목소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8 11: 32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가 예전과 '급'이 다르다. 이제는 '대세'만이 목소리 연기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력을 뽐내는 경우가 활발해지고 있다.
요즘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극장가 대작들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잠베지아: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의 하하는 '무한도전'의 인기를 고스란히 재현 중이다.
하하는 그간 '엘라의 모험',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를 선보여 애니메이션 더빙 캐스팅 1위로 등극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벌써 네 번째 더빙 연기에 도전한 하하는 '잠베지아'에서 악당 부조의 꾐에 빠져 잠베지아를 침략하는 어설픈 악당 하롱이 역할로 분해 극의 활력을 더하는 더빙 연기를 선보였다. '잠베지아'를 통해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인 하하는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악역 캐릭터인 '하롱이'에 끌려 단번에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배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로 '눈의 여왕'에서 용감한 소녀 겔다 역을 맡은 배우는 '늑대소년'의 주역 박보영. '리오'에서 자유분방한 새 쥬엘로 분해 첫 더빙 연기를 선보였던 박보영은 '눈의 여왕'에서 사랑스러운 목소리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눈의 여왕'은 눈의 여왕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러 나선 용감한 소녀 겔다와 아이스 원정대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해 12월 개봉한 하늘을 나는 사슴형제의 크리스마스 모험을 그린 대설원 어드벤처 '니코'에서 수다쟁이 날다람쥐 줄리어스 역할을 맡은 개그맨 김원효도 있다. 그는 '토르', '새미의 어드벤쳐2'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재치 넘치는 더빙 연기로 각각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벌써 세 번째 더빙연기에 도전하는 김원효는 특유의 재기 발랄한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스타들의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 열풍은 영화의 재미를 배기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가디언즈'에는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이제훈, 유해진 등 연기파 톱스타들이 대거 한 작품에 모여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바 있고, 빅뱅 대성, 에프엑스 설리, 아이유 등 아이돌들도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해외에서도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주저없이 참여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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