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김윤석 "다시는 섬에 가고 싶지 않아" 무슨 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1.08 11: 42

배우 김윤석이 다시는 비행기가 착륙하는 섬 이외의 섬을 가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윤석은 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 제작보고회에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섬 이외의 섬은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섬 촬영에 대해 "이 영화 촬영 중간에 영화 '도둑들' 홍보 때문에 잠깐 올라왔다가 사진이 찍혔는데 댓글이 '불타는 피부'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섬에는 에어컨이 없었고 선풍기로 버텨야 했다. 그리고 숙소가 없다. 가게도 없고 그냥 노인분들만 20여 분 정도 계신 곳이다"라면서 "특이한게 그 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벌레가 많은 섬이다. 지명을 밝히진 못하겠고 아침에 일어나면 더위 때문에 뱀들이 죽어있다. 그 섬이 그늘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정말 대단했다. 스태프들이 풀독이 올라서 옷을 두껍게 껴입고 촬영을 했다"면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섬 외에는 어떤 섬에도 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윤석은 극 중 못마땅한 건 하지 않는 진정한 이 시대의 갑 최해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김윤석)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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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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