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클레멘스, 휴스턴 특별코치 맡는다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3.01.08 14: 09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한 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괴물투수로 인정받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지역 일간지인 휴스턴 크로니클스는 8일 (한국시간) 클레멘스가 애스트로스의 제프 루나우 단장과 만날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휴스턴 측은 클레멘스에게 특별 코치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우 단장은 “현재 생각은 그를 초빙해서 스프링트레이닝 기간과 정규시즌 동안 우리 팀 투수들을 자유롭게 지도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어 “그 또한 현장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클레먼스의 현장 복귀 가능성이 곧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4시즌 활약하며 354승을 기록했고 사이영상만 7번을 수상한 클레멘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으나 약물 복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야구장을 떠나야 했다. 위증혐의로 기소되었던 그는 작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5년간의 길고 길었던 법정 싸움에서 깨끗하게 걸어 나올 수 있었다. 
비록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그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그동안의 법정 싸움을 뒤로 하고 텍사스 출신인 그를 앞으로 필드에 복귀시켜 유망주 투수들 육성 현장에 투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비록 선수 생활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자‘로서 다시 그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