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3色 연기로 상반기 충무로 ‘접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8 15: 03

배우 김정태가 3색 연기로 상반기 충무로를 접수했다.
‘특수본’, ‘체포왕’, ‘방가? 방가!’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김정태가 영화 ‘세계일주’와 ‘7번방의 선물’, ‘박수건달’에 출연, 드라마와 코미디 장르를 넘나들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당찬 두 남매의 좌충우돌 어드벤처를 그린 ‘세계일주’에서 김정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았다. 밤낮없이 교통사고 뺑소니범을 찾아다니느라 두 남매에게 걱정만 끼치는 철부지 아빠 현배로 분해 감동적인 부성애 연기를 펼치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 동안 개성 강하고 코믹한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김정태는 ‘세계일주’를 통해 연기인생 최초로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에 도전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2월 개봉.
‘7번방의 선물’에서 김정태는 애드리브의 달인 면모를 보여준다.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7번방의 선물’에서 김정태는 외모 담당 꽃미모 간통범 강만범으로 분해 7번방 최고의 비주얼을 과시한다.
애드리브의 달인으로 등극한 그의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를 볼 수 있다. 오는 24일 개봉예정.
마지막으로 ‘박수건달’에서 김정태는 명품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부산을 휘어잡는 넘버원 주먹이 하루 아침에 조선 팔도 다 잡는 신빨의 박수무당이 되어 아찔한 이중생활을 벌이는 ‘박수건달’에서는 광호(박신양 분)의 자리를 호시탐탐 엿보는 넘버 쓰리 건달 태주 역을 맡았다.
박신양과의 대결구도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드리브로 물 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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