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구(59) 전 광주시 시민협력관이 광주 FC의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2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FC 축구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1부리그 진입을 위한 적임자로 박해구 전 광주시 시민협력관이 8일 광주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박 사무처장은 광주시에서만 33년을 근무한 터줏대감으로 직원 상하 동료간 신망이 두텁고, 시의 주요 보직인 자치행정과장과 비서실장, 경제정책과장, 시민소통과장 등을 두루 역임해 행정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도 두터운 유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박 처장은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광주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위기에 빠진 광주를 정상궤도로 올리는데 최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 처장은 "우리 선수단이 2부리그 강등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반드시 1부리그로 승격해 명실상부한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이번 시즌 기존의 사무국을 사무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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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