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 정대세(29)가 2차례의 검진을 통해 국내 무대 데뷔를 준비한다.
정대세는 수원 입단을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여권을 소지해 입국한 정대세는 일단 동수원 병원으로 이동한다. 일상적인 메디컬 체크. 특히 예전 외국인 선수 영입때 문제가 발생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메디컬 체크를 받아야 한다.
또 이튿날인 9일에는 피지컬 테스트를 받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STC에서 정대세는 축구선수로 얼마나 체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 받게 된다.

메디컬 테스트와 피지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게 되면 오는 10일 축구회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동안 북한 출신 선수들이 합류한 경우는 있었지만 정대세 만큼 관심을 받은 경우는 드물다. 모든 것이 마무리 되면 10일 저녁 정대세는 전지훈련 장소인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정대세는 서정원 감독이 달았던 14번을 등번호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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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