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이특, 첫 뮤지컬 도전서 수준급 연기력 '감초'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1.08 16: 51

군 복무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첫 뮤지컬 도전에서 수준급 연기력을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특은 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 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군 뮤지컬 '프라미스' 프레스콜 무대에 올라 첫 뮤지컬 연기를 펼쳤다.
무대 초반 출연 배우 지현우, 김무열, 초신성 윤학, 에이트 이현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특은 군인다운 강인한 표정과 걸음걸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짧은 헤어에 목덜미에 수건을 두르고 바지를 접어 올린 모습으로 등장,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뮤지컬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이특은 선임병 윤학의 부상에 눈물을 흘리며 동요 '고향의 봄'을 서글프게 불러 심금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이특은 윤학과 '꿈꿀 수 없는 시간'을 부르며 피난민에 섞여 전쟁에서 살아남기를 꿈꾸는 장면을 연기,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도 어필했다.
지난해 10월 군입대한 이특이 출연한 뮤지컬 '프라미스'는 6.25 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조국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자와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그려낸 뮤지컬이다. 
지현우, 이특, 김무열, 초신성 윤학, 에이트 이현은 북한의 급습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불리는 다부동 전투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에서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한 7명의 전우의 삶은 열연한다.
'프라미스'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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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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