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이 지난 7일 종영된 가운데, 연출자 홍성창 PD가 배우 정만식을 치켜세웠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홍 PD는 최근 진행된 ‘드라마의 제왕’ 종방연 자리에서 “이번 작품의 최고 수확은 정만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만식은 ‘드라마의 제왕’에서 악독한 제국 프로덕션 대표 오진완 역을 맡아 배우 김명민이 연기한 극중 앤서니 김과 대립각을 세웠다. 진완은 앤서니 밑에서 드라마 제작자로 역량을 키우다 끝내는 그를 배신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 앤서니를 밀어내기 위해 비열한 음모를 꾸미는 일을 서슴지 않았지만, 동시에 학을 떼는 악역 연기로 앤서니의 활약을 빛나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를 연기한 정만식은 극 초반 아부에 익숙하다 끝내 상사의 뒤통수를 치는 비열한 모습부터, 후반부 이를 가는 분노연기까지 실감나는 캐릭터 연기로 ‘드라마의 제왕’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역할을 다했다.
한편, 정만식은 ‘드라마의 제왕’ 이후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7번방의 선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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