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새 국면 맞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08 18: 18

[OSEN=정유진 인턴기자] 검찰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방송인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8일 오후 고영욱에 대해 여중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리른 혐의와 앞선 3건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사건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검찰은 두 차례 접수된 사전구속영장을 반려, 경찰에 보강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고영욱이 연루된 3건의 미성년자 간음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해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은 곧바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5월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판단 하에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고영욱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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