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최근 논란이 된 연예사병 제도에 대해 "제도적으로 고칠 것은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걸 국방부 차관은 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 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프라미스'의 프레스콜에 자리해 연예사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예사병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제도적으로 고칠 것이지만 연예 사병 스스로가 규율을 잘 지켜야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교육 강화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연예사병은 '프라미스'에서 보았듯이 안보에 대한 인식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켜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뮤지컬 '프라미스'에 대해 "가수와 배우 출신 연예사병이 한 데 모인 작품"이라며 "각자의 장기를 살려 민간인들에게 안보 인식과 지난날의 전쟁 참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라미스'는 6.25 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조국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자와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그려낸 뮤지컬이다.
지현우, 이특, 김무열, 초신성 윤학, 에이트 이현은 북한의 급습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불리는 다부동 전투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에서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한 7명의 전우의 삶을 열연한다.
'프라미스'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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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