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보영 '19금' 뮤비, 공개 하루만에 갑자기 등급 변경.. 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1.08 18: 43

'19금'으로 오픈됐던 보이그룹 스피드의 데뷔곡 '슬픈약속' 뮤직비디오가 급하게 관람등급 변경하게 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당초 엠넷에서 '19금' 심의를 받아 오픈됐으나 영상물등급위(이하 영등위)는 8일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 "15세 관람가가 합당하다"는 심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뮤직비디오는 영상물로는 이례적으로 '19금'에서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하향 조정된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포함됐으나 역사적인 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룬 것이라 15세 관람가가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뮤직비디오의 티저 역시 소속사에서 '19금'으로 자진 게재했으나 심의는 '15세 관람가'로 난 바있다.
한편 지난 7일 선공개곡 '슬픈 약속'을 발표한 스피드는 8일 곧바로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10위권에 오르며 신예 보이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음원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민경이 피처링한 이 곡은 5.18 광주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11분짜리 초대형 뮤직비디오로 특히 인기몰이 중이다. 박보영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 뮤직비디오는 7억5천만원을 투입한 고퀄리티로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다. 당시의 청초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박보영부터 당시 광주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블럭버스터급 스케일이 인상적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또 K-POP의 해외팬들로부터도 크게 호평받으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단옆차기가 만든 이 곡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이들은 신사동 호랭이의 신곡 '잇츠 오버(It's over)'로 본격적인 승부에 나설 예정.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앞서 여고생으로 나선 박보영이 팜므파탈로 변신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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