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마의' 조승우가 손창민의 계략에 휘말려 살해 위기에 처했다.
8일 오후 방송된 '마의'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휘두른 칼에 상처를 입고 목숨을 위협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모두 눈엣가시인 광현을 암살하려는 이명환(손창민 분)이 벌인 일. 광현은 아무도 없는 고요한 강 위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그려졌다.
명환은 사태를 파악한 아들 이성하(이상우 분)가 극렬하게 저항하자 "소용없다. 그 놈은 죽었다. 이미 죽어 차가운 강 속에 가라 앉았을 거란 말이야. 그 놈이 탄 배는 풍랑을 맞아 죽은 것으로 처리될 것이다"고 오히려 호되게 야단을 쳤다.
날이 밝은 후 서은서(조보아 분)는 조용한 강을 바라보며 "그가 탄 배는 거센 풍랑에 좌초되었고 백 의생이 탄 배는 검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고 들었다. 그리고 시간은 덧없이 흘러갔다"고 말해, 모든 상황이 광현이 죽은 것처럼 흘러갔다.
하지만 유일하게 강지녕(이요원 분)만은 광현이 살아있다고 확신했다. 지녕은 광현의 죽음으로 상처를 입고 방황하는 성하를 찾아가 "나는 그 분이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며 힘주어 말하며 그를 달랬다.
한편 명환은 고주만(이순재 분)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뒤를 이어 수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치종청을 주무르기 시작,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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