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박수호, 8시즌 연속 GSL 코드S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08 22: 34

지난달 군단의심장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던 '동래구' 박수호(22, MVP)가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연속 코드S 진출을 8시즌으로 늘렸다. 그간 꾸준하게 성적을 냈지만 스타리그 준우승 이후 침체됐었던 그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불꽃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1위로 코드S 무대를 또 한 번 밟는데 성공했다.
박수호는 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GSL 시즌1 승격강등전' C조 경기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조1위를 확정, 코드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8시즌 연속 코드S 진출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8번째 코드S 진출로 아울러 10시즌 코드S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임재덕상을 바라보게 됐다. 코드S 8번째 진출은 임재덕 정종현 이윤열 김영진 등 기록한 선수가 몇명 안되는 대기록으로 박수호의 꾸준함이 잘 드러난 결과.
경기 전 "느낌이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그는 첫 경기부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워3의 전설적 게이머인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을 폭발적인 압박으로 제압하며 코드S행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최대 승부처였던 강동현과 승부에서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초반 저글링-맹독충 러시를 선택한 강동현의 압박에 위험할 수 있었지만 침착하게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 승수를 추가했다.
고비를 넘기자 그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정우용과 강현우는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박수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4승에 선착한 박수호는 마지막 경기인 황강호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보하며 8시즌 연속 코드S 진출을 확정했다.
◆ 2013 GSL 시즌1 승격강등전 C조
1세트 황강호(저그, 11시) 강현우(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정우용(테란, 9시) 강동현(저그, 3시) 승
3세트 마누엘 쉔카이젠(프로토스, 2시) 박수호(저그, 8시) 승
4세트 황강호(저그, 1시) 승 정우용(테란, 5시)
5세트 강현우(프로토스, 5시) 승 마누엘쉔카이젠(프로토스, 11시)
6세트 강동현(저그, 7시) 박수호(저그, 1시) 승
7세트 황강호(저그, 7시) 승 마누엘쉔카이젠(프로토스, 1시)
8세트 강현우(프로토스, 7시) 강동현(저그, 1시) 승
9세트 정우용(테란, 11시) 박수호(저그, 5시) 승
10세트 황강호(저그, 11시) 승 강동현(저그, 5시)
11세트 강현우(프로토스, 11시) 박수호(저그,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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