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박세영-효영, 논술대회 스펙 놓고 갈등 ‘최고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1.08 23: 05

[OSEN=박정선 인턴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의 박세영과 효영이 대학 입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논술대회 참가 자리를 놓고 갈등했다.
8일 방송된 '학교 2013'에서 강주(효영 분)는 논술대회 참가자 자리를 하경(박세영 분)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일찌감치 강주는 논술대회 참가를 확정했으나 교장은 하경보다는 S대 입학이 유력한 하경에게 논술대회 스펙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 하경의 스펙을 높여주기 위한 묘책을 내놓았다. 교장은 논술대회 참가 자격을 교내 논술대회 1위로 한정했고 1위 자리는 강주가 아닌 하경으로 미리 내정됐다.
강주는 우연히 교내 논술대회 벽보를 보고 하경을 위한 대회인 것을 알아차렸다. 그런 강주의 모습을 본 담인 인재(장나라 분)가 교내 논술대회가 열리는 이유를 설명하려 했지만 강주는 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어 강주는 홀로 화장실에 들어가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가다듬은 강주는 교실로 돌아가 하경에게 "교내 논술대회는 너를 논술대회로 내보내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오히려 하경은 차가운 얼굴로 “내가 1등이 된다는 보장이 어딨냐”고 응수하며 팽팽히 맞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재는 반에서 다툼을 벌인 학생에게 “내가 무엇을 도와줘야 하냐”고 물었고 “아무것도 안하시는 게 도와주는 거다. 새로운 수업 같은 것도 하지 말고 꿈이나 장래희망도 묻지 마라”는 매몰찬 대답을 들었다. 이에 인재는 교사로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며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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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학교 201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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