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아담 라로시(33)가 워싱턴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왔던 라로시가 워싱턴과 2년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라로시는 2013년 1000만 달러, 2014년에는 1200만 달러, 그리고 2015년에는 상호 바이아웃 합의가 이뤄지면 200만 달러를 받는다.
좌투좌타 1루수 라로시는 2012시즌 홈런 33개 100타점으로 개인 통산 최다홈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한 처음으로 1루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FA시장에서 라로쉬를 향한 시선은 뜨겁지 않았고 라로시는 결국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2004년 4월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로시는 2007년부터 피츠버그, 보스턴, 애리조나 등 무려 5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09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후 불과 9일 만에 다시 애틀랜타로 재트레이드됐다. 이후 라로시는 2010시즌 애리조나와 1년 7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2011시즌에는 워싱턴과 2년 15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라로시는 커리어 통산 1186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6푼8리 197홈런 684타점을 올리고 있다, 라로시는 오는 2013시즌 브레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만과 함께 워싱턴의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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