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MVP' 라이언 브라운, “WBC 출전하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1.09 06: 14

2011년 내셔널리그 MVP에 빛나는 강타자 라이언 브라운(30, 밀워키 브루어스)이 오는 3월 열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로 참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브라운이 2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운도 밀워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라고 밝힌 뒤 “WBC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조금씩 더 빨리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7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브라운은 2009년 제2회 대회 당시에도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당시 브라운은 6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브라운은 그 후 4년 동안 매년 타율 3할, 25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섰다.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명장 조 토레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자존심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또 하나의 강타자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포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구원왕 그레이그 킴브렐(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정식 명단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