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다이어 방출... '추운 겨울' 시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9 07: 43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키어런 다이어(35)를 방출했다.
QPR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그는 QPR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7월 QPR의 유니폼을 입었던 다이어는 이로써 1년 6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만약 그가 부상에서 자유로운 몸이었다면 경기에 뛸 수 있는 경기가 더 많았을 것"이라며 잦은 부상 때문에 그를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나의 구상에는 다이어가 없다. 그러나 다이어는 누구나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고, 그가 늘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좀처럼 선수 영입에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QPR인만큼, 다이어를 시작으로 팀에 불필요한 선수들을 줄여나가는 이른바 '구조조정'에 더욱 힘을 쓸 가능성도 농후하다. 여러모로 QPR에 있어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