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넬슨, 토론토 감독 부임...토튼햄전이 고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1.09 09: 10

메이저리그사커(MLS) 팀 감독에 취임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현역 수비수 라이언 넬슨(36)이 오는 12일 고별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넬슨이 후임 감독직에 합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넬슨은 토론토의 8번째이자 팀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넬슨이 DC 유나이티드 시절 인연을 맺었던 케빈 페인 토론토 회장이자 단장은 "23살의 나이에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때부터 언젠가 그가 감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의 리더십은 감독으로서 성공할 것이다. 우리 클럽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21살 때부터 감독을 꿈꿨다"는 넬슨 역시  "그동안 감독님들에게 그런 정보를 구걸했고 팀 운영법을 계속해서 물어 귀찮게 했다"면서 "이 팀에서 제대로 내 DNA를 남길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넬슨은 현 소속팀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토론토는 거절하기 너무 힘든 기회였다"는 넬슨은 "QPR에 계속 머물고, 구단주와 레드냅 감독을 위해 뛰고 싶다.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라면서도 "내가 계속 뛰길 원하지만 앉아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5연승을 하면 완벽할 것이다. 홀가분하게 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등권에 놓인 팀에 대한 걱정을 잊지 않았다. 또 "내 무릎과 발목 상태가 어떤지 잘 알고 있다. 힘들었다"면서 현역 은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넬슨은 오는 12일 열리는 토튼햄과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토론토 FC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