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가 흥행과 평단을 동시에 잡은 영화로 남을 전망이다.
최근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에서 지난 해 BEST 무비 30선을 꼽은 결과 '어벤져스'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헝거게임' 등 대작들을 제치고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헝거게임'이 공동 14위, '라이프 오브 파이'가 12위에 랭크된 것에 반해 '어벤져스'는 이보다 높은 순위인 11위다. 오락에 충실한 슈퍼히어로물로서는 눈에 띄는 성과다.

'어벤져스'는 단순히 영화 자체가 좋다는 이유가 아니라, 슈퍼히어로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런가하면 '어벤져스'는 지난 해 북미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 해 5월 개봉한 '어벤져스'는 역시 '다크나이트 라이즈', '헝거게임'을 제치고 흥행 1위를 장식했다. '어벤져스'는 미국에서는 1위, 한국에서는 3위 등 국경을 넘어선 전세계에서 킬러 콘텐츠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어벤져스 2'를 오는 2015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순위에서는 '캐빈 인 더 우즈'가 25위, '매직 마이크'가 24위, '더 임파서블'이 21위에 이름을 올렸고, 10위는 '루퍼', 9위는 '레미제라블', 8위는 '스카이폴', 2위는 '링컨'이 장식했다.
1위는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유력 후보인 '빈라덴 암살사건-제로 다크 서티'가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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