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리그를 떠나며 은퇴 기로에 섰던 브라질의 '축구 영웅' 히바우두(41)가 현역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바우두가 브라질 상카에타누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바우두는 앙골라리그 카부스코프에서 뛰며 불혹의 나이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사실상 은퇴가 임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고국인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축구인생의 마지막장을 쓰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히바우두는 이로써 21년간 14개의 팀에서 뛴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그리스와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히바우두는 지난 1월 앙골라리그로 이적해 21경기에 출장, 11골을 기록하며 건재한 득점 본능을 보였다.

마르카는 "상카에타누 회장은 히바우두 영입설을 부정하고 있지만 히바우두측 관계자는 이미 이적에 합의했고 이번 주 중으로 정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