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엠마 왓슨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입국 저지를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메일은 "엠마 왓슨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항에서 입국 저지 당했던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해 12월 22일 성탄절을 미국에서 보내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뉴욕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심사관으로부터 입국 저지를 당했다. 이유는 왓슨이 너무 어려보였기 때문.

한 입국심사관이 왓슨에게 "보호자를 동반했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왓슨은 "내가 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느냐. 나는 22살이다"라고 답했다.
미국의 경우 12살 미만의 어린이는 비행기를 탈 때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18세 미만이라도 성인의 동행을 요구하기도 한다. 왓슨을 어리게 봤던 입국심사관이 이 때문에 왓슨에게 보호자 동행을 물어봤던 것.
이후 왓슨이 입국심사관에게 여권에 적혀있는 생년월일을 정확히 살펴보고 그런 질문을 하라며 따지자 입국심사관은 그에게 미성년자처럼 보였다며 사과, 화가 풀린 왓슨이 "나를 어리게 봐줘 사실 기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는 왓슨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해프닝이 있었음을 알리면서 뒤늦게 전해졌다. 왓슨은 간략하게 당시 있었던 일을 게재하며 "이와 같은 일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일을 통해 느낀 것은 다시는 백팩을 매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다"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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