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 사용량 급증을 대비해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겨울 내내 냉골 사무실에서 생활하게 된 직장인들의 관심이 스스로 체온을 지킬 수 있는 웜비즈(Warm-Biz) 룩에 집중되고 있다.
웜비즈(Warm-Biz)룩이란 가볍고 따뜻한 보온성 의류나 액세서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난방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난방 패션을 말한다. 올해는 다양하고 멋스러운 퍼(Fur)나 패딩 소재의 신발, 실용적인 베스트, 액세서리 등 보온과 패션성을 고루 갖춘 아이템들이 직장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시린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웜(warm) 슈즈

직장에서 난방을 한다 하더라도 몸은 따뜻하지만, 발이 시린 경우가 더러 있다. 발은 신체온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무실 안팎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퍼나 패딩 소재의 방한 슈즈를 착용해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록스의 멜버른 스웨이드 로퍼는 따뜻하고 폭신한 착화감이 매력적인 로퍼 스타일의 방한 슈즈로, 프리미엄 천연 스웨이드 소재의 상부와 퍼(fur)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또한 가벼운 쿠션감과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톰한 패턴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크록밴드 2.5 윈터 부츠 또한 보온성과 착화감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다. 밑창을 고무로 제작해 눈길과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실용성과 활동성 갖춘 베스트(Vest)
베스트는 겨울철에 활용도가 높은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코트 안에 이너웨어로 베스트를 입거나 최근에는 아우터 위에 패딩 베스트를 레이어드 해 입기도 한다. 실내에서 가볍게 걸치기만 해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는 머스트해브 아이템. 특히 다른 아우터에 비해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활동성도 좋다.
마인드브릿지의 나일론타소재 배색 다운베스트는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의 다운 베스트로 보온력을 한층 높였다. 토끼 털을 사용한 LAP의 래빗 네팅 퍼 베스트는 고급스럽고 시크한 실루엣으로 세련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 프론트의 포켓 구성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뿐만 아니라 에잇세컨즈의 라쿤 퍼 베스트는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배색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스타일과 보온성을 겸비했다.
▲ 간편하게 체온 높여주는 넥 워머 & 레그 워머
추위를 가장 먼저 느끼는 목 주변을 머플러나 넥 워머로 감싸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머플러는 실내에서 걸치기에 번거롭고 움직임도 불편한데 반해 넥 워머는 머리에 끼우기만 하면 되고 활동성도 우수하다.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후드 넥 워머는 따뜻할 뿐 아니라 후드 디자인으로 제작돼 비즈니스 캐주얼 룩과 캐주얼룩에 두루 매치하기 쉽다. 따뜻한 여우털을 사용한 올리브데올리브의 퍼 워머는 풍성한 퍼와 은은한 컬러가 매력적인 워머 스타일로 오피스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스커트를 자주 입는 직장인 여성들에게는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따뜻함을 선사하는 레그 워머를 제안한다. 입고 벗는 것이 용이한 패션 아이템이라 출퇴근 시간에 착용하고 사무실 내에서는 벗어 둘 수 있으며, 사무실이 춥게 느껴질 때마다 간단히 착용할 수도 있다.
빈폴아웃도어의 쟈카드레그 워머는 에스닉한 페어아일 패턴이 멋스러운 제품으로 니트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텐션감이 좋으며 아크릴 소재로 보온성을 높였다. 유니클로의 히트텍 니트 레그워머는 발열, 보온, 항균 방취 기능을 갖춘 히트텍 소재의 레그 워머로 레이스 짜임의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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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마인드브릿지, LAP, 에잇세컨즈, 써쓰데이아일랜드, 올리브데올리브, 빈폴아웃도어, 유니클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