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청소년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경호(25)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
광주 9일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의 정경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캐나다 세계 청소년 축구대표로 활약한 정경호는 미드필더로서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과 빠른 발, 부지런한 움직임이 좋다는 평으로, K리그 통산(6시즌) 103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정경호는 "고교시절과 상무시절 광주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 친근한 기분이 먼저 든다"며 "포지션이 미드필더인데 그라운드에서나 팀 내에서나 중간다리 역할을 잘해 반드시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범규 감독은 "정경호는 단신이지만 빠르고 재치있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미드필드에서 충분히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강인함과 고참 선수들의 노련미를 잘 융화시켜 2013 시즌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수비력 강화를 위해 마철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광주의 일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마철준은 연봉협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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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