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20대부터 목 주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어 보이려면 얼굴보다 목에 오히려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한 여배우는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 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제일 후회된다"는 말로 목 주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하지만 목에도 얼굴만큼 관심을 기울이기란 힘들다. 옷이 닿는 부분인 만큼 목에도 '풀 메이크업'을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며, 대부분 얼굴에 바르고 남은 화장품을 목에 좀 발라 주는 정도로 케어를 마친다. 그러면서도 밤에 잘 때나 찬 바람이 불 때면 더욱 자기도 모르게 잡히는 목의 주름이 걱정되는 이들이 많다.
주름이 걱정되는 한파가 계속되는 때, 한 단계 더 나아간 목 주름 케어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거북목'? NO~ '터틀넥'!

피부의 어떤 부위든 최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자극과 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올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한 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목을 가려주는 터틀넥 니트는 남녀노소의 필수품이다.
부드러운 터틀넥 니트는 누구나 옷장 속에 하나쯤 구비하고 있다. 단정하고 보온성이 좋으며, 비즈니스 웨어 뿐만 아니라 일상 데일리 룩으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PAT(피에이티) 마케팅실에서는 “터틀넥 니트는 비즈니스 룩에 활용해도 좋다"며 "터틀넥과 체크 셔츠에 매치해 주거나 블루 셔츠의 목 부분 단추를 두 개 정도 풀어준 후 연출하면 따뜻해 보이면서 답답하지 않다"고 조언해다. 만약 목이 짧고 굵은 편이라면 목 부분에 단추가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고, 단조로운 느낌이 재미없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터틀넥 니트가 좋다.
▲잘 때도 주름관리~

목에 생기는 주름은 사실 나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일상 생활뿐 아니라 수면에서의 자세도 포함된다.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베고 자서 목이 앞으로 꺾이면 목 주름이 심해지며, 모로 누워 자는 경향이 있으면 팔자주름과 목 주름이 더 빨리 생긴다고 한다.
수면용품 전문기업 까르마는 이런 이들에 맞춰 목 주름 예방에 좋은 베개 '뉴다이아필로우'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까르마 측은 "베개높이가 낮아 낮은 베개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도 좋다"며 "어깨 형태의 곡선으로 이루어져 어깨와 목을 편안히 해 주며, 앞 뒤의 높낮이가 달라 선호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이 오목하게 패여 있어 뒷머리를 포근히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머리의 압박감을 최소화해 목 주름 예방뿐 아니라 편안한 잠에도 도움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목에도 링클 케어 + 자외선 차단을

아무리 터틀넥 니트를 입고 주름에 좋은 베개를 베더라도 목 피부에 기본적인 케어조차 하지 않는다면 노화는 찾아올 수밖에 없다. 목 부위에 화장품이 묻어나는 것이 질색이라면 흡수가 잘 되는 링클케어 전용 제품을 쓰고, 땀과 물에 강한 선블록으로 티 안 나는 케어를 하는 게 최선이다.
지베르니의 탄력 강화 전문 라인 리얼 리프트 뉴트리브 콤플렉스와 크림은 피부결의 가로, 세로 탄력을 모두 잡아줘 주름을 예방한다. 지베르니 측은 "경직된 피부결을 유연하게 개선시켜 주므로 목 부분의 굵은 주름에도 효과적"이라며 "크림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탱탱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기초 케어 뒤에는 바른 티가 심하게 나는 컬러의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보다는 롱라스팅 선블록을 쓰는 편이 자연스럽다. 지베르니 측은 땀과 물에 강한 '파워 라스팅 선블록'을 추천했다. 레저용으로 출시된 만큼 쉽게 지워지거나 묻어나지 않아 목에 쓰는 데일리 선블록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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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 까르마, 지베르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