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수도 적은데 예매율 1위 '깜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09 11: 27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9일 함께 개봉하는 신작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회차에도 불구, 예매율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날 개봉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메가박스, CGV에서 금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차지(9일 오전 10시 기준)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더욱이 이는 함께 개봉한 '박수건달'(3145회), '마이 리틀 히어로'(2647회)보다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스크린 수와 상영 회차(2215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이미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인셉션'을 능가하는 지적 쾌감의 미덕과 특수분장을 통한 영화 속 배우들의 1인 다역 열연 등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개봉 이후 본격적인 입소문으로 흥행 순항이 예상된다.
특히 각종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월 둘째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석권함과 동시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개봉 예정작 검색 순위 1위를 지키는 등 네티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감독, 배우들 뭐 하나 모자란게 없는 영화", "'인셉션'과 함께 왠지 '벤자민 버튼'도 떠오르며...아주 스마트한 영화이기도 하고 상당히 희한한 매력이 있는거 같다, 스케일,CG,분장 모두 완전 뛰어남"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약 500여 년 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작품. 여섯 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첫 인상보다 곱씹을수록 영화에 반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영국의 작가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실제로 지적유희의 수준이 높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한국배우 배두나의 등장은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