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애제자' 곽용섭, 두산 신고선수 새 출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1.09 13: 11

과거 삼성, LG에서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은퇴했던 좌타자 곽용섭(30)이 두산 베어스 신고선수로 새 출발한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2013시즌 시무식을 갖고 전 선수단이 포토데이 및 미팅 자리를 가졌다. 이 가운데 곽용섭은 신고선수 계약 후 처음으로 두산 선수단에 합류해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002년 청원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했던 곽용섭은 188cm 104kg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좌타자로서 김응룡 당시 감독(현 한화 감독)이 총애했던 거포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입단 동기생인 최형우보다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1군에서는 22경기 1할3푼6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09년 삼성 방출 후 LG로 이적했으나 단 6경기 출장 이후 방출되었던 곽용섭은 뒤늦게 선수로 다시 출발하게 된다. 등번호는 90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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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복무 시절 곽용섭(좌측). 우측은 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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