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친남친'의 2월 7일 개봉을 앞두고 내한하는 대만배우 계륜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방한으로 홍보에 힘을 싣는 계륜미가 장쯔이, 장백지, 탕웨이 등 국내팬들에게 사랑받는 중화권 여신의 계보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계륜미는 2008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첫사랑 소녀 샤오위 역을 맡아 청순한 매력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여친남친' 역시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시작 7초만에 매진을 거두며 영화제 최고 화제작 중 한 편으로 떠올랐다. 점점 한국팬들에게도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미 많은 중화권 여배우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대표 배우들은 장백지, 장쯔이, 탕웨이.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한 장쯔이는 '와호장룡'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팬들에게 알려진 후 '영웅', '게이샤의 추억', '야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한국영화 '무사'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다. 최근에는 한중합작영화 '위험한 관계'에 출연하며 한국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장쯔이와 함께 '위험한 관계'에 출연하기도 한 장백지는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이란'으로 남심을 사로잡으며 국내 관객들을 매혹시킨 바 있다.
탕웨이는 대표 친한파 스타. '색 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영화 '만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국내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그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계륜미는 '말할 수 없는 비밀',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새롭게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그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기에 앞으로 더욱 주목받는 배우다. 오는 18, 19일 양일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과 직접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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