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배우들’의 청일점 배우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최윤정 PD는 9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토크쇼 ‘토크클럽 배우들’ 기자간담회에서 “처음부터 MC를 선정할 때 여배우만 생각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여자들이 토크를 할 때 감칠 맛이 난다고 생각을 해서 여자 배우 위주로 선정을 했다. 남녀의 비중은 다른 토크쇼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우리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8명의 여자 배우들과 1명의 남자 배우가 MC를 맡으며 가수 존박이 패널로 참여한다. 최 PD는 “여자 배우들과 이야기를 했더니 잘나든 못나든 남자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다들 입을 모으셨다”면서 “잘난 남자 한분은 존박 씨가 맡고 계시고, 못난 남자 한분은 박철민 씨가 (맡고 있다). 박철민 씨가 비주얼로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농담을 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최 PD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삶이 딱 정해진대로 가진 않지 않느냐. 방송을 하면서 우리의 색깔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무릎팍도사’처럼 인물 토크쇼는 아니고 영화를 두고 학회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배우들이 살아가는 것을 풀어놓을텐데 영화를 주제로 할 것이다. 배우들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양한 작품이 등장할 것이다. 작품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입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은 영화인들을 위한 토크쇼로 영화배우들의 삶과 한국영화계의 뒷이야기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신소율, 고은아, 민지, 박철민 등이 MC를 맡았으며 가수 존박이 패널로 참여한다. ‘놀러와’ 후속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안방극장을 찾으며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jmpy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