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의 배경 여의도에 삼성동 숨어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09 15: 31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타워'의 배경 여의도에는 서울 삼성동이 숨어있다.
'타워'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최재천 감독은 9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타워' 제작 설명회에서 "(영화에)삼성동 코엑스 쪽 소스들이 믹스돼서 들어간 곳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화재가 일어나는 건물 타워스카이가 100% 가상으로 만들어진 만큼, 건물이 서 있는 여의도 지역 역시 가상으로 만들어진 것.

이 과정에서 '타워'의 CG제작팀은 영화에 서울의 야경이나 햇빛에 반짝이는 마천루들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의도 뿐만 아니라 서울 삼성동과 잠실 일대의 건물들을 촬영해 소스로 사용했다.
특히 최감독은 야경 장면에 대해 "여의도는 해가 떨어지면 8시에 항공촬영이 전혀 안 된다. 그래서 잠실이나 다른 공간을 소스를 섞어서 서울 야경의 느낌을 표현했다"라며 실감나는 CG를 위해 했던 노력들을 밝혔다.
한편 지난 해 12월 25일 개봉한 '타워'는 크리스마스날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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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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