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젊은 영부인 役 행동과 의상에 신경쓴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09 15: 50

배우 수애가 젊은 영부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말했다.
수애는 9일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1년만의 컴백작에서 영부인 역할을 맡았다. 한국 드라마에서 다뤄본 적이 없는 젊은 영부인 역할이라 심리적 부담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행동과 의상에서 보통의 20대와는 차별을 주려고 한다. 젊은 영부인 역할이지만 적절성을 지켜야 할 것 같다. 극이 진행되면서 후반부에 영부인이 되는데 이를 위해 초반부와 중반부와 헤어커트도 하고 의상도 바꾸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애는 극중에서 불행한 가족사를 안고 가혹한 어린시절을 보내며 성공에 집착하는 다해 역을 맡았다. 다해는 보육원에서 만난 하류의 도움으로 대학교육을 비롯해 유학을 다녀오지만, 자신의 꿈을 이뤄줄 도훈(정윤호)을 만난 뒤 하류를 외면하며 비극의 중심에 선다.
수애는 지난해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이후 1년 만의 컴백작으로 ‘야왕’을 택했다. ‘야왕’은 야망을 지닌 여자와 그를 연모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와 사랑을 담는 정통 멜로극인만큼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전작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여성을 연기하며 들인 혼신의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 역시 필요하다.
수애는 “‘천일의 약속’을 하고 체력적 소모가 많았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사이 공백기가 있었고 다른 영화를 촬영 하면서 ‘야왕’ 준비를 병행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나한테 이런 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란 점이 있다. 강한 캐릭터지만 나에게는 이런 면도 도전으로 걱정 보다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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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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